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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빅뱅...활로 찾아서]KB자산운용 '차이나H인덱스펀드'

■비과세 해외펀드 대표상품

HSCEI 추종...누적수익률 15.13%





KB자사운용의 ‘KB차이나H인덱스펀드’는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추종하는 펀드다. 금융당국이 해외주식형 비과세 정책을 시행하며 KB자산운용은 해외 인덱스펀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펀드의 기초지수인 HSCEI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들을 지수화했다. HSCEI지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시가총액 한화 526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편입된 종목의 업종을 살펴보면 금융업이 72.6%로 가장 높고 에너지(12.4%), 산업재(5%), 경기순환재(3.5%) 등이 뒤를 잇는다. 세부 종목으로는 중국건설은행이 10.29%,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이 각각 10.19%, 중국 핑안보험이 8.29%씩 편입됐다.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에 가장 큰 수혜를 볼 종목들이다.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에 맞춰 지난 2월 29일 새롭게 선보인 이 펀드는 지난 21일 기준 161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지난 3월부터 HSCEI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KB차이나H주식인덱스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5.13%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은 중국 경제의 1·4분기 GDP 성장률이 6.7%로 양호했고, 수출입 지표가 반등에 성공하는 등 양호한 경기지표를 나타냈다며 2·4분기 역시 경기부양책, 개선된 대외 수요로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KB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해외 인덱스펀드 수탁고가 가장 크다. 2007년부터 유럽, 미국, 일본 등 다양한 해외 인덱스펀드를 운용함에 따라 노하우를 보유해 펀드 운용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해외 인덱스 펀드는 해당 국가 대표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펀드의 수익률이 결정돼 수익률 예측이 용이하다“며 ” 펀드보수도 저렴해 비과세 해외펀드와 같이 장기로 투자하는 경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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