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3년간 우수 스타트업 200개 육성을 목표로 출범한 창업전문 투자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원업체 15곳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7일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과 주요 임직원, 입주업체 15개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월 법인을 설립하고 심사를 통해 이달 초 지원업체를 선정했다. 최근 입주를 마친 15개 업체는 O2O(online to offline)와 헬스케어·핀테크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입주기업에 앞으로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원과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앞으로 3년간 20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롯데그룹의 유통과 서비스·관광·금융 등의 인프라를 총동원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사업 연계성이 높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계열사 차원의 별도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의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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