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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헬스 가속도, ‘S헬스’ 1억5,000만명 돌파...미국 원격의료시장 진출

작년 11월 1억명 넘은 뒤 5개월새 5,000만명 늘어

'핼스탭, '비버파이'와 손잡고 모바일건강서비스 추진

만성질환 관리, 원격의료 상담 등 스마트폰 등으로 구현

28일 개발자컨퍼런스 열고 소프트 웨어 개발 의지 강조키도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컨퍼런스’에서 현지 개발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수가 급증하는 등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 건강서비스업체들과 제휴를 통한 원격의료 서비스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출시한 ‘S헬스’ 사용자 수가 지난해 11월 1억명선을 넘어 5개월여가 지난 4월 말 현재 130여개국 1억5,000만명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S헬스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스마트시계, 스마트팔찌 등)에 탑재돼 이용자의 심박수 등 건강상태를 감지하고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S헬스가 설치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을 통해 이용자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의료서비스업체 ‘핼스탭’과 손잡고 스마트폰을 통해 환자와 의사를 연결시켜주는 의료상담서비스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미국의 정보기술업체 ‘비버파이 헬스’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등으로 온라인에 연결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살피는 원격의료 서비스도 현지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인종 부사장이 지휘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 기반이 늘어날수록 해당 서비스가 포함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판매도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성장의 훈풍은 반도체 부문에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반도체인 시스템칩 시장을 공략할 신무기로 올해부터 바이오프로세서를 상용화하기로 했는데 이 칩은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되는 스마트시계 등에 들어갈 핵심 부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7~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발자컨퍼런스’를 열고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을 비롯해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스마트TV 등의 사업분야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솔루션과 운영체계(OS), 앱 개발에 대한 적극적 투자 의지를 나타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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