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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표지수 ‘S&P 센섹스’ 선물, 국내 상장

한국거래소는 28일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S&P SENSEX(센섹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을 국내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인도 뭄바이의 거래소(BSE)와 체결하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는 지수 사용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왼쪽 네번째부터 아시시쿠마르 차우한 뭄바이증권거래소 CEO,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보청 S&P 집행임원.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 거래소가 인도의 대표지수인 ‘S&P 센섹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국내 증시에 원화로 상장한다.

거래소는 28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인도뭄바이증권거래소(BSE)와 S&P 센섹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상장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P 센섹스 지수는 BSE의 30개 우량 상장사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인도 대표지수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옵션의 지난 해 하루평균 거래량은 약 70만 계약 수준에 달한다. BSE는 시가총액이 1조5,162억 달러에 달하는 주식시장으로 상장기업은 5,836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번에 국내에 상장되는 S&P센섹스 지수선물은 거래소 거래 시간에 원화로 상장된다. 특히 합리적 가격을 유도하기 위해 결제월물, 최종결제일,가격 등은 BSE상품과 일치시켰다.



거래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이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인도에 대해 국내 투자자에게 투자 및 위험관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직접 투자할 때보다 수수료가 훨씬 낮고, 거래제도의 차이와 환율변동으로 인한 부수적 위험을 제거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조성했다. 거래소 측은 “다른 신흥시장에선 주가하락과 변동성 증대가 지속 되고 있지만 인도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5월 중 실무협의를 통해 상품 명세 등의 제도를 확정하고 6월~7월께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S&P 센섹스 지수선물은 3분기 중 상장될 예정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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