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해당일 카드 소비는 전주 같은 요일이었던 8월7일 대비 26%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임시공휴일 직전에 어린이날까지 있어 지난해 8월14~16일 연휴보다 카드사용액 증가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임시공휴일 당일 카드 소비 증가액이 30%까지도 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내수 소비를 활성화를 위해 5~8일 나흘간 일정 금액 이상의 카드결제에 대해 무이자 할부행사를 진행한다. 또 유흥업소·해외매출 등 내수 활성화 취지에 맞지 않는 부문을 제외하고는 카드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줄 계획이다. 경품이나 추가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5월 가정의달에 맞춰 ‘매일매일 스페셜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일시불이나 할부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555명에게 삼성전자 갤럭시S7 스마트폰,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등 경품을 제공한다. BC카드는 ‘빨간날엔 BC’ 마케팅을 진행한다. 임시공휴일인 6일을 포함해 5일과 8일 CGV 영화관을 찾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2,200명에 한해 ‘티켓 1+1’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5월 연휴 기간 외식·쇼핑·주유·놀이공원 등 5대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50만원 등 총 2,016명에게 캐시백과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연휴 기간 관광·숙박·음식·놀이공원·영화관·유통업종에서 이용한 금액 합계가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선택형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단기카드대출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50% 할인해준다. 이 밖에 신한카드는 이달 카드 사용 업종에 맞춰 추가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유·항공·철도 등 교통과 호텔 등 숙박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사용하면 5,000포인트를 준다. 또 커피전문점·식당 등 요식 업종에서 30만원 이상 사용해도 5,000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