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이란 진출을 본격화 한다.
산은은 이란 중앙은행·이란산업개발재건기구·멜라트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산은은 우선 이란중앙은행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수출신용공여기관과 협력해 이란 경제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관련 금융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또 이란산업개발재건기구와 협약을 맺고 이란 내 주요 산업을 개발하고 자본투자·개발금융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외에도 현지 상업은행인 멜라트은행과는 신디케이티드론, 프로젝트파이낸싱, 자본시장, 파생상품, 수출입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산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이란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의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개발금융 노하우 등 강점을 지닌 업무를 중심으로 금융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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