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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격 갤노트6, 또 하나의 괴물폰 될까

시리즈 첫 '엣지+방수·방진' 기능 더해질 듯

노트북으로 변신 '패블릿 도크' 적용 가능성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6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가칭 ‘패블릿도크’. 그림 왼쪽의 스마트폰을 패블릿도크에 끼우면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7시리즈가 판매 대박을 터뜨리자 하반기 신작인 갤럭시노트6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가격과 디자인, 성능면에서 전작인 갤럭시노트5의 틀을 깬 파격적 모습으로 선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6에도 갤럭시S7시리즈처럼 전면 화면과 뒷면 모서리가 둥글게 더블엣지 형태로 처리된 ‘노트6엣지’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갤럭시S7시리즈처럼 1m의 깊이의 물속에서 30분이상 견딜 수 있는 방수기능 및 향상된 방진기능이 노트시리즈중 처음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처리 및 저장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란 전망도 업계에서 무성하다. 우선 저장장치의 경우 외장 메모리를 넣을 수 없었던 전작과 달리 신작에는 32GB급의 메모리를 2개 추가할 수 있는 외장메모리 슬롯이 달릴 것이 유력시 된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로는 쿼드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23이나 동급의 신형 엑시노스칩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전 전작보다 다소 속도가 개선된 CPU로 평가된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였던 전작을 크게 넘어 갤럭시노트6에선 4,200mAh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해외 전문매체들을 통해 제기됐다.



화면(디스플레이) 크기와 성능에 대해선 아직 전망이 엇갈린다. 전작과 비슷한 5.7인치 크기의 2K급 해상도라는 분석과 최대 6.2인치급 크기에 4K급 해상도라는 추정이 업계에서 분분하다.

보다 획기적인 변신이 이뤄질 여지도 있다. 노트북의 화면과 키보드 등의 틀만 갖춘 ‘패블릿도크’(그림)를 함께 출시해 여기에 갤럭시노트6를 탈착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도크에 꼽으면 윈도우 운영체계(OS) 기반의 노트북처럼 사용했다가 빼면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일반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다는 아이디어인데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 이 같은 특허출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해외 정보통신전문매체 샘모바일이 10일 갤럭시노트6에 가칭 ‘삼성 포커스’라는 이메일 및 메신저 통합관리 기능이 적용돼 비슷한 기능을 지닌 경쟁사의 ‘블랙베리Q10’의 편의성에 필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출고가다. 자칫 과잉 사양이 되면 값이 지나치게 오를 수 있다.따라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6와 더불어 이보다 사양과 가격을 다소 낮춘 5.8인치 크기의 준고가폰(가칭 갤럭시노트6 라이트)를 내놓을 수 있다는 소문이 업계 일각에서 퍼지고 있으나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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