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39포인트(1.00%) 상승한 1만7,71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5포인트(0.98%) 높은 2,066.6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8포인트(1.22%) 오른 4,775.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등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자료에서 올해 1ㆍ4분기 애플 주식 980만 주를 신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7% 급등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치 상향과 공급 감소 기대 등으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51달러(3.3%) 상승한 47.72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부진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9.56에서 -9.02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예상치인 5.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5월 주택시장지수는 58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4개월째 같은 수치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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