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열었다.
롯데마트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사진)’를 오픈하고, 25일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총 970억원이 투입된 김포센터는 연면적 3만869㎡(약 9,338평), 부지면적 1만7,464㎡(약 5,283평)에 지상 5층 규모다. 1층에는 상품 입고·출고장을, 2층에는 데일리·농산상품 보관장소와 토트박스 세척 시설을, 3층에는 3만여 개의 상품 처리가 가능한 물류 솔루션시설을, 4층에는 식당·락커룸·견학동을, 5층에는 특화 자체 브랜드(MD) 택배 라인을 갖췄다.
김포센터는 하루 최대 1만 건의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다. 반경 20km 내 김포점, 김포공항점 등 기존 서부 수도권 11개점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한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물류전문 컨설팅업체 KNAPP사와 손잡고 최첨단 ‘OSR 시스템(다양한 상품을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집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저온 상품의 상온 노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해 신선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냉동상품의 경우 법적 기준온도인 영하 18보다 7도 더 낮은 영하 25도로 상품을 관리한다. 롯데마트 측은 “김포센터는 자동화율이 80~90%에 달하는 4세대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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