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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K쇼핑 1기 쇼핑호스트 최종 선발... 스펙 대신 다양한 끼로 무장한 18명 합격

서류 심사 없이 오디션 선발

가수, MC, 약사 등 다양한 이력 눈길

KTH가 제1기 K쇼핑 쇼핑호스트 1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개국 4년만에 처음 이뤄진 공개 모집으로 아나운서, MC, 기상캐스터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쇼핑호스트들이 선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KTH에 따르면 지난 3월 쇼핑호스트 모집 공고를 낸 뒤 지원자 480명 전원에게 오디션을 치른 결과 18명의 쇼핑호스트를 선발했다. 신입은 13명, 경력은 5명이다. 신입 쇼핑호스트들은 이전까지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가 쇼핑호스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부분 아나운서, MC를 비롯해 개그맨, 뮤지컬배우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까지 폭 넓은 이력을 자랑했다. 약사, IT기업 출신도 눈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쇼핑호스트 공개 모집 방식은 서류 심사 없이 오디션, 최종 면접으로 이뤄졌다. 지원자들은 성별, 학력, 나이 등 스펙 대신 방송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 등을 평가받았다. 이로 인해 43세의 쇼핑호스트가 선발되기도 했다.

가수 스페이스A 메인보컬 출신인 이시유씨는 “가수와 뮤지컬배우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최근 홈쇼핑의 트렌드인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에 잘 맞는 상품판매 영상 제작에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세영 KTH사장은 “역량 있는 많은 지원자들 가운데서도 뛰어난 자질과 끼를 갖춘 인재들이 선발되어 새로운 T커머스 쇼핑 방송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참신하고 다양한 형태의 상품판매방송을 기획해 새로운 쇼핑호스트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KTH가 개국 4년 만에 처음으로 K쇼핑 쇼핑호스트 18명을 공개 채용했다고 밝혔다. 서류 심사 없이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 결과 나이와 스펙에 관계 없이 약사, 가수, MC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신입 쇼핑호스트들이 선발됐다. /사진제공=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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