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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기준금리 인하 후 시중은행 중 첫 예적금 금리 인하

우리은행이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 중 최초로 예·적금 상품 금리를 인하했다. 고객 이탈 및 반발 때문에 눈치만 보고 있는 여타 시중은행들 또한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일부 예·적금 상품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1년만기 기준으로 ‘레드몽키스마트정기예금(1.50%)’, ‘우리나라사랑정기예금(1.55%)’, ‘우리웰리치주거래예금(1.40%)’이 각각 0.2%포인트씩 인하됐다. 기준금리 인하폭인 0.25%포인트 만큼 금리를 내린 상품도 있다. 1년만기 기준으로 ‘우리사랑플러스정기예금’은 1.35%를, ‘우리웰리치100예금-회전형’은 1.25%를 기록하는 등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가 인하됐다.

적금 상품 또한 금리가 인하돼 ‘우리스마트폰적금’과 ‘올포미적금’ 금리가 0.2~0.25%포인트씩 내렸다. 자유입출금식(MMDA) 상품은 내달 16일부터 0.05~0.2%포인트 가량 인하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과 농협은행 등 여타 시중은행들 또한 금주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라 이자소득세(15.4%) 차감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0% 금리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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