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주가가 자회사 해외상장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7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네이버는 장 초반 69만8,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네이버의 주가 하락은 다음 달 있을 라인의 미국, 일본 동시 상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라인의 상장이 단기적으로 네이버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시 포털 가치의 피어는 구글로 바뀌고, 라인은 시가로 평가 받게 된다”며 “라인 공모가 6조4000억원을 그대로 반영하면 네이버의 적정 주가는 55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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