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에 대해 하반기 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할 가능성이 보여 성장동력이 재충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13일 “지난 달 중순 영업을 종료하고 폐점한 광장동 면세점이 서울지역 특허 재취득을 위한 입찰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서울시내 면세점 시장의 참여 사업자가 증가해 수익성은 2014년 대비 다소 약화될 수 있겠지만, 호텔 카지노와 연계 마케팅이 증가하면서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명분이나 운영능력 면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지 폐지가 논의되고 있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해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교체주기가 늘어나고 고가 단말기 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폐지될 경우 SK네트웍스의 수익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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