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피츠버그 몽로빌(Monroeville)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피츠버그 국제 발명품 및 신기술 전시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는 미국 최대규모 국제발명전시회로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발명전과 함께 세계 3대 국제발명전으로 꼽힌다. 올해는 21개국 45개 부문 총 357여점이 출품됐는데, 한전은 자체개발한 ‘항공장애 표시구 설치로봇’과 ‘공작물 방호형 Y형 지지물’ 2점을 출품해 대상을 비롯해 금상 2개, 특별상 5개를 수상했다.
출품작 중 ‘항공장애 표시구 설치로봇’은 발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과 특수기술 부문 금상, 특별상 3개(세계발명가협회, 대만 발명협회, INPEX심사위원장)를 수상했다. ‘공작물 방호형 Y형 지지물’은 안전산업 부문 금상과 특별상 2개(유로비즈니스연합체, INPEX심사위원장)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항공장애 표시구 설치로봇은 송전선로 가공지선에 항공장애표시구를 설치할 때 기존에 사람이 하던 작업을 로봇을 활용해 설치하는 신공법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고 향후 전력설비 점검과 순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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