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상장 이래 늘 떨어지기만 하던 삼성SDS 주가가 물류사업 분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모처럼 상승하고 있다.
삼성SDS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8%(4,500원) 오른 1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회사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소액주주들을 고려해 물적분할보다 인적분할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A030010) 연구원은 “인적분할은 삼성SDS 주주 입장에서 호재도 악재도 아닌 중립적인 이슈”라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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