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필리핀으로 해외송금시 계좌 없이도 30분내에 빠르게 돈을 받을 수 있는 ‘살라맛포(SALAMAT PO) 필리핀 무계좌 송금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살라맛포는 필리핀어로 ‘고맙습니다’라는 의미로 신한 측은 필리핀 해외송금고객 대부분이 필리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라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 명칭을 정했다. 이번 서비스는 수취인 계좌가 없어도 메트로뱅크(Metro Bank)를 비롯한 필리핀내 7,000여 개 네트워크를 통해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은행 방문이 어려운 수취인을 위해 송금액을 직접 배달해 주는 ‘홈 딜리버리’ 방식으로 송금할 수도 있다.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수취인에게 송금액 전송 여부도 알려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송금 수취인이 편리하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특화된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5월 베트남 지역으로 보내는 해외송금액을 수취인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특급송금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원곡동 외환센터에서만 가능했던 중국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 ‘콰이(快) 차이나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지난 15일부터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아시아 지역 송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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