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는 이날 제355차 회의를 열고 “2011년부터 5년간 13.17%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후판의 덤핑방지관세부과를 종료하면 덤핑 및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후판은 석유화학, 조선, 강관, 담수, 발전 및 반도체공장 등 산업용 원자재로 사용되며 지난 2014년 국내시장 규모는 2883억원 수준이다.
무역위는 국내생산자, 수입자, 수요자에 대한 현지실사,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조사한 결과, 2011년 4월 원심 조치 이후 국내 반입량과 가격추이 등을 고려할 때 덤핑방지관세부과 종료 시 덤핑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덤핑방지관세를 연장 부과키로 최종 결정했다.
무역위가 이런 최종판정결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통보하면 기획재정부장관은 조사 개시 공고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의 연장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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