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늘린다"

헤이스팅스 CEO, 사란도스 CCO

방한 간담회서 현지화전략 강조

"유명 제작자, 배우, 가수 등 협업

한국 고객 즐길 작품 제작할 것"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왼쪽)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테드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한국 제작자와 배우는 물론 케이팝(K-pop) 스타들까지 참여하는 한국 콘텐츠를 늘려나가겠습니다.”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사진 왼쪽)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테드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기자간담회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미국의 넷플릭스는 8,1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선두 업체로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에 상륙한 뒤 국내 인터넷 콘텐츠 생태계를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예상과 달리 토종 인터넷TV를 포함한 OTT(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고전해왔다.

넷플릭스의 국내 가입자는 약 10만명으로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각 IPTV 사업자의 10분의 1수준이다. 국내 고객이 즐길만한 국산 콘텐츠가 적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총괄하는 사란도스 CCO는 “2013년 미국에서 ‘하우스오브카드’를 자체적으로 처음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고, 노르웨이 등 해외 방송사와 협력해 현지 콘텐츠를 제작해왔다”며 “한국에서도 유명한 제작자, 배우 등과 협력해 훌륭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보고 그에게 매료돼 차기작인 ‘옥자’ 투자를 결정했고, 몇 개월 후에는 한국 배우 배두나가 출연하는 ‘센스8’의 시즌2가 서울에서 촬영을 시작한다”며 “넷플릭스만이 갖고 있는 투자 능력과 고도의 촬영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이스팅스 CEO는 “삼성전자, LG전자와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초고화질(UHD)급 TV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콘텐츠도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나단 프리드랜드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최근 (한국의 유선방송 사업자인) 딜라이브와 협력해 넷플릭스 전용 셋톱박스를 출시했고 삼성전자·LG전자 등 제조사, 콘텐츠 제공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