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출이 원기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6월 수출은 45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해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6월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해 다시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결과는 이런 예상을 뒤집었다.
특히 일 평균 수출액도 20억 달러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화기준 수출은 작년 7월 이후 11월 만에 2개월 연속 늘어 회복 조짐을 뒷받침했다.
다만 브렉시트로 유럽 경제가 불안하고 유가 등도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은 우리 수출 회복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337억 달러로 -8.0%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16억 달러로 5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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