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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두산밥캣이 상장 절차를 공식화했다. 예상공모 규모만 1조원대로 하반기 기업공개(IPO)의 최대어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4일 두산밥캣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주권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두산밥캣에 외국기업 지배 지주회사 최초로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으면 상장예비심사기간은 65일에서 30일로 줄어든다. 이후 유가증권신고서 제출과 공모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10월 중순경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자회사이자 밥캣의 지주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7년 세계 1위 소형건설장비 제조사 밥캣을 5조원에 인수했다.

20개국 31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는 두산밥캣은 2014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소형 건설장비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2월 상장을 결정한 뒤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해왔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외 1인이 두산밥캣 지분 78.4%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407억원에 당기순이익 1,481억원을 올렸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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