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데이터 로밍 요금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7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데이터 로밍의 한 패킷(데이터 전송단위)당 4.55원을 2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기존 월 10만원 이상 데이터 로밍 요금이 넘지 않도록 한 데서 추가로 하루 2만원 상한제도 신설했다. 스마트폰 앱 자동 업데이트, SNS 메시지 수신 등으로 미처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요금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장기 해외 여행 고객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 50개국을 대상으로 7일간 1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7’과 30일간 1.5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30’도 내놨다. 각각 3만9,000원, 5만9,000원으로 내년 1월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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