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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서울우유 납품 중단에 "2차 협력사 피해 커진다"

서울우유의 선납 조건에

홈플러스 "비 오는 날 우산 뺏기식 요구"





서울우유가 약 2주간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서울우유, 농협경제지주 등 일부 대기업 협력사와 관련 이해단체들의 협력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서울우유 등 일부 대기업 협력사들은 회생채권 전액 즉각 변제, 물품 대금 현금 선납 조건을 요구했고 홈플러스가 이 조건을 들어주지 못하자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거래규모를 축소했다. 통상 이들은 2차 협력사 또는 농축산 농가들에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1차 협력사가 갑작스럽게 물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납품량이 줄어드는 등 그 피해가 2차 협력사에 전가되고 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주장이다.



농협경제지주에 대해서도 홈플러스는 모든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음에도 ‘불안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채권한도를 대폭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축소된 채권 중 대부분이 쌀 품목으로 기존에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납품하던 지역 단위 농협 중 상당수가 거래가 중단되거나 축소됐다.

홈플러스는 “생계가 달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만 명의 직원들이 힘을 모아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대기업과 주요 이해단체들이 정상화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자신의 몫만 우선 챙기려다 보니 ‘비 오는 날 우산 뺏기’ 식의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를 들어주지 못하자 납품을 중단하거나 물량을 줄이면서 2차 협력사들과 농축산 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는 2만 명 직원들의 생계는 물론 수천 개 농가와 협력업체들의 삶의 터전으로 관련 기업과 이해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조기에 정상화하는 것만이 대기업 협력사와 2차 협력사, 농축산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국농축산연합회가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협력사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금 지급 등 계약사항의 성실한 이행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 발전방향 모색 △성공적인 회생 절차 마무리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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