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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양산라인 효율성 제고...KAI 2분기 영업익 23% 급증





한국항공우주(047810)(KAI)가 올 2·4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26일 올 2·4분기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9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18%, 당기순이익은 684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수출용 T-50 항공기의 고수익성, 한국 공군용 FA-50 전투기 등 기동헬기의 양산라인 효율성 제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네갈과 훈련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아프리카 진출 거점을 확보했다”며 “현재 훈련기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가 여럿 있어 앞으로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 역시 연이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따내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4분기 영업이익은 1,6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가량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00억원으로 53.7% 증가했다. 자체주택부문 축소로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2.6% 감소한 1조2,08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림씨앤에스는 건설 업황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대림씨앤에스의 올 2·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59억원, 7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8.6%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23% 늘어났다. 학습지 업체 대교(019680)는 올 2·4분기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매출액은 2,043억원으로 1.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50%나 줄었다. 주력사업이 성장하면서 성과수수료와 광고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신규 영업으로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스카이스포츠 프로야구 중계에 따른 판권료와 제작비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지난 2·4분기 매출액은 1,7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84억원, 220억원으로 각각 -2.3%, -9.2%로 줄어들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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