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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상장 후 첫 실적발표...2분기 영업이익 861억원으로 36% 상승

매출 4,112억원, 영업이익 861억원 기록

광고 매출 비중 40% 가까이 육박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로 3분기 전망 밝아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올해 2분기 80억엔(8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35.7%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382억엔(4,112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35.7% 증가한 수치다. 라인의 실적 발표는 지난 15일 뉴욕과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한 뒤 처음으로 이뤄졌다.

라인에 따르면 지난 해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했던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 31억엔(333억원) 기록했다.

매출에서는 광고 매출의 확대가 두드러졌다. 공식계정, 라인 메신저 타임라인 광고 등 매출은 126억엔(1,356억원)을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85.9%의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광고로 주요 매출액을 올리는 네이버처럼 라인도 광고 채널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라인 게임, 라인 망가(만화), 라인 뮤직 등 콘텐츠 매출이 114억엔(1,227억원)을 기록했고 메신저 스티커, 테마 아이템 등 커뮤니케이션 매출은 74억엔(79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라인프렌즈 등 캐릭터 용품, 라인 메신저를 통한 O2O(Online to Offline) 구인구직 서비스 라인바이토 등의 영업 호조로 매출이 25억엔(270억원)을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95.5% 상승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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