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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가락시장’ 농수산물 24시간 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업무 협약 체결

2,200여 개 농수산물 판매 개시... 품목 1만여 개 증대 계획

SK플래닛의 오픈마켓 서비스 11번가가 국내 최대 유통 도매시장인 ‘가락시장’ 농수산물을 온라인에서 24시간 판다.

SK플래닛는 지난 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옥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2일부터 가락시장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가락24’가 11번가에 입점, 수산물·과일·채소·양곡·가공 등 가락시장의 2,200여 개 농수산물을 24시간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락24는 앞으로 ‘생활·주방용품’ 부문을 대폭 강화해 품목을 1만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박준영 SK플래닛 MD 본부장은 “11번가 올 상반기 신선식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나 증가했다”며 “11번가는 신선식품분야 경쟁적 우위를 갖추기 위해 가락시장과 연계했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일단 서울·경기 지역 당일배송과 소포장 묶음배송 등을 통해 원활한 상품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가락시장 상인들이 온·모바일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 활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하우 공유와 교육도 병행한다.

박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신선식품 전문 MD가 직접 발굴하고 엄선한 상품을 집약적으로 육성해 판매하고, 친환경 인증마크를 보유한 상품을 강화하는 등 까다로워진 고객 입맛과 기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지난 1일 가락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옥에서 박준영(왼쪽) SK플래닛 MD본부장과 임태빈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환경관리본부장이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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