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제 31회 하계 올림픽이 한창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찾아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SK 임직원들과 함께 브라질로 날아가 6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를 응원했다고 7일 밝혔다. 최 회장과 임직원들은 ‘승리의 대한민국’이라 적힌 응원복을 입고 2시간 정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에 25대30으로 패했다.
최 회장은 8일 스웨덴과의 여자 핸드볼 예선 2차전 경기와 양궁 대표팀 경기도 참석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핸드볼·펜싱 등 SK가 후원하는 경기 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주요 경기를 관람하며 선전을 기원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6일 경기가 끝난 뒤 “세계 2위(러시아)와 10위(한국)의 경기였는데 내용은 대등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SK그룹의 경영철학처럼 2차전, 3차전도 열심히 뛰어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평소 국가대표 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SK 총수 일가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적극적인 응원에 나섰다.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태원 SK 회장도 조만간 리우데자네이루를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아 국내 핸드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왔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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