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9일 미래에셋증권(037620)이 발행하는 ‘미래에셋 미국 고배당 ETN(H)’과 ’미래에셋 미국 헬스케어 ETN(H)’ 2종목을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 미국 고배당 ETN(H)’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하는 ’S&P 500 배당 귀족(Dividend Aristocrats) NTR’ 지수를 추종한다. 이는 최근 25년 연속 배당을 증가하거나 유지한 5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다. ‘미래에셋 미국 헬스케어 ETN(H)’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USA 헬스케어(Healthcare) NTR ’ 지수를 추종한다. 이번 2종목의 상장으로 전체 ETN 상장종목수는 115개로 증가하며 이 중 해외상품 ETN은 57종목으로 약 50%를 차지하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는 중위험 중수익 성향의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류의 평균수명 연장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로 따라 헬스케어 및 제약·바이오 섹터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직·간접적 투자 수요 또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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