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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어머니' 강태영 여사 빈소에 정·재계 추모 발길

손자 김동관·동원·동선 3형제 급거 귀국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1일 별세한 모친 강태영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이종혁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모친인 아단(雅丹) 강태영(사진) 여사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강 여사는 한화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회장의 부인으로 슬하에 김승연 회장과 김호연 빙그레 회장, 김영혜 전 제일화재 이사회 의장을 뒀다.



이날 강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김승연 회장과 김호연 회장이 조문객을 맞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 정계·관계·재계 주요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박 회장은 고인에 대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인을 알고 지냈는데 ‘용만아 용만아’ 불러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수학여행 때는 간식을 손수 싸주시던 온화한 분이셨다”고 추억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선수로 참가한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과 김 팀장을 응원하러 간 첫째 아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둘째 아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이날 오후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삼형제는 12일 귀국하는 대로 빈소를 찾아 발인일인 13일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강 여사의 장지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 선영이다./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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