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준 연구원은 “빅뱅의 일본 돔투어 7회, 중국 팬미팅 10회, 아이콘 중국 팬미팅 5회 등 활동으로 2분기에 추정치에 부합하는 매출을 올렸으나 비용이 예상보다 늘어났고 화장품 사업도 판촉비용 증가로 적자 축소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빅뱅 일부 멤버의 입대 시점이 다가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다만, 내년부터 개별 멤버들의 유닛활동이 예상돼 매출 감소폭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되기 위해선 신사업 수익성 향상과 중국 사업의 의미 있는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1일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0.7% 증가한 772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3.3% 감소한 65억6,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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