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산하 옐로마케팅그룹 계열사인 FSN는 12일 열린 케이비제7호스팩 임시주주총회에서 FSN과 합병 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합병 신주 상장은 오는 10월5일이다.
인터넷 업계에서 벤처연합이라고 불리는 옐로모바일은 지난 4년여간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총 94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계열사들은 각각 쇼핑·광고·콘텐츠·여행·로컬비즈니스와 관련된 5개 중간지주회사에 편입돼 있다.
94개 계열사 중 첫 상장을 한 FSN는 지난해 241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4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 59% 줄어든 수치다.
옐로모바일의 다음 상장사는 옐로오투오(O2O)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옐로오투오는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옐로오투오의 상장은 내년께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옐로모바일은 향후 계열사 중 꾸준하게 실적을 내는 곳을 선별해 추가 상장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한편 이날 FSN과 합병 발표가 난 직후 케이비제7호스팩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5%(55원) 오른 3,205원에 마감했다. 한때 발표 직후 기대감에 장중 23%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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