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삼양통상은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2% 늘어난 65억원으로 1년 영업이익을 반기 만에 달성했다”며 “3·4분기에도 원피 가격 하락효과가 반영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죽산업은 지난해까지 원피 가격 상승기에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며 기존 업체간 경쟁 강도가 약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으로 삼양통상은 탄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엔 제네시스 G80 신차 출시효과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올해 스프레드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14년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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