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에 대해 2·4분기 적자 규모가 커졌지만 3·4분기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2일 비에이치에 대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한 929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 생산준비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으로 적자가 심화됐고 저수익 제품인 Key-PBA제품 새안 과정에서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됐다”며 “상반기 부진이 예상됐던만큼 향후 전망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전체 45억원 적자가 예상돼 큰 기대는 없는 상태지만 내년 4000억원대 중반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이 매우 가파르고 양산이 개시되는 시점이 내년 2분기라 과열이 심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몇년간의 불황 후 대규모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시점이라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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