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국내외 호텔을 15개까지 늘려 5,000억원의 자산을 확보하겠습니다.”
정상만(51·사진) 모두투어(080160)리츠 대표는 25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간담회에서 모회사인 모두투어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 극대화를 자신했다. 다음달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정인 모두투어리츠는 호텔리츠로는 국내에서 처음 상장한다. 2012년 케이탑리츠 상장 이후 리츠상장으로도 4년 만이다.
2014년 설립된 모두투어리츠는 코스닥 상장사인 여행사 모두투어를 최대주주로 둔 앵커리츠다. 앵커리츠는 개인투자자가 아닌 개발·건설업자, 호텔·유통기업 등이 최대주주로 리츠의 자금조달·자산운용을 돕는다. 정 대표는 “모두투어리츠는 확실하게 호텔에만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리츠로 최대주주가 여행사라는 점에서도 관광객 수요를 호텔 수익과 연결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모두투어리츠는 모두스테이가 운영하는 스타즈호텔(Staz Hotel) 3곳(명동 2곳, 동탄 1곳)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호텔과 부산 해운대구 비즈니스호텔 신축에 사용된다. 모두투어리츠는 향후 중저가의 비즈니스호텔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괌과 베트남 다낭, 태국, 일본 등에 진출해 2020년까지 국내외 15개 호텔을 소유할 계획이다. 지난해 모두투어리츠의 영업수익(매출)은 30억원으로 전년보다 23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35만주로 주당 공모가는 6,000원이다. 리츠상장 특례에 따라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 없이 다음달 1~2일 일반투자자와 기관대상 청약을 동시에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교보증권(030610)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