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IBK투자증권은 “매일유업(005990)의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프리미엄우유·치즈·조제분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익 기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중국의 분유 규제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영유아 조제분유와 관련해 등록관리 규정을 신설한 바 있다. 매일유업의 경우 OEM·PB 납품이 없고 중국 내 유통되는 브랜드도 3개 이내로 규제에 대한 부담이 적은 상황이다. 오히려 경쟁사의 브랜드가 줄면서 오히려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제로투세븐은 업황이 부진하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경쟁이 심화돼 올해 안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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