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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 주문, 목요일 점심에 가장 많아

요기요, 음식점 1,000개 대상 1인분 주문 행태 조사

주말 오기 전 잔업 처리 위해 배달음식으로 끼니 해결

중식 배달 가장 많아…‘간짜장’ 1위

지역별로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1위





혼자 식사를 즐기는 ‘혼밥족’이 주로 목요일 점심에 배달음식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는 1인분 주문이 가능한 음식점 1,0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1인분 주문 행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목요일에 주문이 가장 많았다. 보통 음식 배달은 주말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1인분 주문 비중의 경우 평일이 주말보다 12% 높았으며 특히 목요일에는 주말 대비 20%까지 증가했다. 가장 많이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사용한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점심보다는 저녁 배달 주문이 두 배 가량 높은 편이나 1인분 주문은 점심이 저녁보다 11% 더 높았다.

요기요 관계자는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을 맞기 전 남은 업무를 처리하려는 직장인 등이 목요일 점심,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혼밥족이 가장 많이 주문한 카테고리는 중식이었으며 2위는 피자로 나타났다. 특히 중식은 전체 주문의 경우 13%에 불과했으나 1인분 주문에서는 57%의 비율을 차지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중식의 경우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낮아 경제적인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짜장, 짬뽕, 볶음밥, 짜장면, 짬짜면 순으로 인기 순위가 높았다.

지역별 1인분 주문수 순위를 살펴보면 원룸과 오피스텔 밀집 지역인 서울 강서구 화곡동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사무실이 모여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이었다. 인천 연수구 연수동,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인천 부평구 부평5동이 3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

박해웅 요기요 세일즈본부장은 “최근 혼밥 등 1인 소비가 사회적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배달업계에서도 1인분 주문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1인분 주문 소비자의 특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음식점 사장님들의 매출 상승을 위한 다양한 전략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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