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 6일 30차 교섭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50만원(2016년 말 지급) 등 임금을 인상하기로 잠정합의했다. 또 2018년 2월부터 현행 8시간+9시간인 주간 연속 2교대제를 8시간+8시간으로 변경하고 시급제를 월급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노사가 협의체를 구성, 논의를 해나기로 합의했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월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 통상 임금의 40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금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고려하고, 동시에 조속한 협상 타결로 시장 내 소비자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잠정합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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