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개인별 계좌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자신이 소속된 기업 명의의 통합 계좌가 아닌 개별 개인계좌에서 퇴직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가입자는 삼성증권에 보유한 주식과 펀드 등 다른 자산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DC형 퇴직연금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기업 명의 계좌에 연결돼 관리되는 만큼 개인 명의의 다른 자산들과 함께 자산을 관리하는데 제약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DC형 퇴직연금에 개인별 계좌체계를 도입하면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상장지수펀드(ETF)도 편입할 수 있도록 매매시스템도 개선했다.
조인모 삼성증권 연금사업부장은 “DC형 퇴직연금 개인 계좌체계 도입으로 퇴직연금을 포함한 전체 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희망 고객은 지점 방문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 등으로 거래용 ID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서비스 개설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신청하는 DC형 가입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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