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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풍력발전 ESS' LG CNS가 구축·운영한다

가시리단지 등에 연내 구축·15년간 운영

김태극(왼쪽) LG CNS 부사장과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지난 7일 제주 제주시 제주에너지공사 회의실에서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 설치 사업’ 협약식을 열고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이 협약으로 LG CNS는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복 · 북촌풍력단지(18MWh), 가시리풍력단지(9MWh)에 올해 안에 ‘풍력연계형 ESS’를 구축하고 앞으로 15년간 운영을 맡는다. /사진제공=LG CNS




LG CNS가 제주 최대규모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ESS)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LG CNS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복 · 북촌풍력단지(18MWh), 가시리풍력단지(9MWh)에 올해 안에 ‘풍력연계형 ESS’를 구축하고 앞으로 1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ESS 설치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불규칙한 출력을 양질의 전력으로 변환해 공급함으로써 풍력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풍력연계형 ESS’는 민간과 공기업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공유형 수익모델’(Public-Private Partnership·PPP) 에 기반한다는 게 LG CNS측 설명이다.



LG CNS는 ESS를 직접 책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동시에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향후 사업 기회를 확대 발굴할 수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단지 내 별도의 자체 투자 없이 ESS를 구축하는 장점을 지니게 됐다.

한편, LG CNS는 이번 사업이 제주 최대 규모의 풍력연계형 ESS 구축 사업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LG화학 배터리와 LG전자 전력변환장치(PCS)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제주 서귀포시 포선면 가시리 풍력발전소 단지 전경 /사진제공=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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