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출시 예정인 게임을 소개했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국내 게임 시장은 과거의 성공에 기대 비슷한 도전을 답습한 결과 위기를 겪고 있다”며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라인업으로 PC, 모바일, 콘솔, 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기대작으로 앵그리버드의 지적재산권과 조이시티의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을 결합한 ‘앵그리버드 다이스’가 꼽힌다.
앞서 2015년 출시한 주사위의 신 게임은 북미, 유럽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회사가 선택한 게 바로 앵그리버드 IP(캐릭터, 스토리 등 지적재산권).
김대영 조이시티 모바일개발본부 실장은 “현재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게임의 총 이용자가 1억5,000만명”이라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앵그리버드 IP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회사는 VR기술을 접목한 모바일게임 ‘건쉽배틀2 VR’도 선보였다. 2013년부터 내부적으로 꾸준히 VR기술을 연구한 결과가 집약돼 있는 게임이다. 김찬현 사업개발부장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동시에 어지러움으 느끼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며 “시중에 출시된 VR 게임보다 더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콘솔 게임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용 농구게임 ‘3ON3 프리스타일’과 전략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오션앤엠파이어’ 등을 연내 출시해 성장을 견인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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