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선두주자 미국 테슬라가 최근 환경부에 차량 인증을 신청했다. 첫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S 90D다.
28일 업계와 환경부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생산 업체인 테슬라가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모델 S 90D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신청했다.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가 정부 인증을 신청하면서 모델 S 90D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첫 테슬라 모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테슬라 전기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정부 인증을 무난히 통과할 전망 때문이다. 앞서 테슬라는 올 하반기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에 첫 리테일 매장을 연다고 밝힌바 있다.
환경부 인증을 통과한 뒤 국토교통부 제작자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 정식 판매가 된다. 제작자등록을 위해선 판매차량에 대한 사후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증명해야 한다.
테슬라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환경부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신청을 하지 않아서다.
모델 S 90D의 국내 판매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가격은 9만 달러(9,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델 S 90D는 테슬라가 판매하는 고급 세단으로 1회 충전으로 473㎞를 달릴 수 있다./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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