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기득산업 등 5개 기업이 ‘제4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단체 부문 최고 영예상인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개인 유공자 분야에서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금탑 산업훈장을,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40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생산성 제고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19명의 유공자와 44개 기업·단체의 공적을 포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순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한 생산성 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 단체를 발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임응배 박스뱅크 회장과 최명동 한국 경영혁신 중소기업협회 전무, 신병규 대림 바토스 대표, 조용호 연우 대표가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 밖에 유정순 우경엠아이티 이사와 최인수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장 등 9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조태용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부장 등 4명이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 부문은 한화와 기득산업·터보파워텍·금호리조트·한국남부발전이 단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단체 부문 종합대상은 미래테크와 메가젠임플란트·코맥스가 선정됐으며 유한대는 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울랄라랩은 창조경제 우수기업, 로파는 생산성 강소기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강동병원과 알피에스·해군보급창·관악구시설관리공단·퍼슨·중산기업 등 33개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생산성대회는 ‘4차 산업혁명! 창의적 생산성의 새 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스타트업 기업 등 수상자 폭을 넓히고 그 성과를 전 산업계에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수상 비율이 75%(44개사 중 33개)로 지난해(69%)보다 증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생산성 향상 유공자를 비롯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한 산업계의 노고를 위로했다. 황 총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원천인 생산성 제고를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며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업의 융·복합으로 이뤄질 신산업은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이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대기업 대표와 함께 창의적 생산성의 새 시대를 맞이하는 ‘생산성 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 국가경쟁력 강화와 끊임없는 가치 창출, 지속적인 생산성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도 열렸다.
산업부와 생산성본부는 산업계에 생산성 혁신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과 대전·대구·광주·부산 등에서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순회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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