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휴일에도 세일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주형환 장관은 2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과 면세점을 방문해 소비자 반응 등을 살폈다. 전날도 주 장관은 서울 수유 시장을 방문에 축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시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의 확장판으로 국내 최대 쇼핑문화 관광 축제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내수시장을 진작해 경기를 활성화하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축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매장, 전통시장들이 세일 행사를 벌이고 전국 지자체 등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행사를 연다.
주 장관은 “전날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대비 24.1%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파격적인 행사를 준비해준 롯데백화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런 흐름이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면세점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면세점에 입점하거나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기업으로 인정되도록 대외무역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 중이며, 개정이 마무리되면 이들 기업은 무역보험과 수출금융 등 200여개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전날 방문한 수유시장에서 전통시장의 참여도 늘리겠다고 전했다. 주 장관은 “내년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는 전통시장 개수를 올해 400개에서 내년 500개로 확대하겠다”면서 “전국 전체 전통시장(1,439개)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도 이날 용산 전자랜드를 방문했다. 정 차관은 “매출현황과 외국인 관광객 입국현황 등 각 부처별로 행사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공유해 행사의 성공적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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