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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6]발전원가, 발전사 간 KWh당 최대 22원 차이…생산성도 최대 3억원 차이 나

노동생산성 1인당 8억5,000만원 남동발전 최고

서부발전 7억원, 남부발전 5억원으로 가장 낮아

남동발전 12개 중 8개 1위, 서부발전 7개 꼴찌





한국전력 산하 발전 5개사의 발전 원가가 KWh당 22원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사 간 1인당 노동생산성도 발전사 간 최대 3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10일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발전 5개사(남동·남부·서부·중부·동서)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부발전이 KWh당 발전원가가 89원20전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동발전이 66원80전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전기를 발생해도 원가가 22원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 서부발전은 88원50전, 중부발전은 86원10전, 동서발전은 82원을 보였다.

노동생산성은 남동발전이 1인당 8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부발전이 1인당 7억원, 동서발전이 6억9,000만원이었다. 반면 남부발전5억원, 중부발전은 5억4,000만원으로 생산성이 낮았다. 1인당 영업이익 역시 남동발전이 8억5,100만원으로 최고였고 중부발전이 1억3,9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낮았다.



전체 12개 지표 가운데 중부발전이 발전량과 1인당 매출액 1인당 영업이익 등 7개 지표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남동발전은 8개 지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부와 남부발전이 각각 2개, 남동발전은 1개 지표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발전사들은 발전사별로 설비 노후화 등이 차이나 생산성 차이가 발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발전사별 차이를 인정한다고 해도 생산성 수준 차이가 심각한 지표들이 있다”며 “각각의 장단점을 잘 살펴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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