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램시마)의 판권을 보유한 화이자가 11월 하순 미국시장 출시를 발표했다”며 “미국 내 출시됐던 바이오시밀러의 성공 사례를 고려하면 인플렉트라의 성공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셀트리온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시밀러 1호인 산도즈의 작시오는 오리지널 약보다 15%에 할인된 가격에 출시되어 1년만에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렉트라는 경쟁 제품이 없고 약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항체 의약품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약가에 대한 소비 탄력도가 작시오에 비해 더 높을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따라서 출시 2년 내 인플렉트라가 미국 시장 점유율 30%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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