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된 인도법인의 수탁고는 올해 들어서만 5,000억원 넘게 늘어나며 현재 1조110억원에 달한다. 총 83명의 인력 중 82명이 인도인이며 인도법인의 전체 자산 중 96%가 주식형 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지에서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이기도 하다.
이 법인에선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펀드를 판매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국내의 인도펀드도 운용 중이다. 대표 펀드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3년, 5년 수익률(9월 말 기준)이 각각 203%, 268%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인도의 펀드 시장은 총 266조원 규모로 한국의 절반 수준이지만 2014년 이후 연 25% 이상 고속성장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를 포함해 총 12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전체 해외법인 수탁고는 12조원(8월 말 기준)에 이른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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