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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미얀마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 추진 나선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우빼진툰(U Pe Zin Tun) 장관을 면담해 현지 천연가스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사업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진석(오른쪽 네번째)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우빼진툰(오른쪽 세번째)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우빼진툰(U Pe Zin Tun) 장관을 면담해 현지 천연가스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사업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얀마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매년 7.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다. 이에 따라 발전·산업용 천연가스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빼진툰 장관은 “미얀마 가스산업 발전을 위하여 한국가스공사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기업의 참여를 오랫동안 희망해 왔다”며 가스공사의 프로젝트 참여의사에 깊은 관심과 기대감을 표명했다.

현재 미얀마는 인구의 64%가 전기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전력 확보를 위해 수력·석탄화력 발전소 증설을 계획한 적이 있으나 환경보호단체와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답보상태가 이어졌다. 천연가스 발전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얀마는 가스공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천연가스 중·하류 사업역량을 펼치기에 좋은 국가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는 기존에 한국컨소시엄이 미얀마 정부와 MOA(합의각서)를 체결해 현지 최대도시인 양곤 인근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도 이어졌다.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당초 5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30년간 BOOT(Build, Own,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얀마 최대 민자발전 사업이다.

현재는 LNG 도입, 소형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인수기지)와 가스배관 구축까지 역무가 확장된 상태다. 가스공사는 FSRU와 가스배관 구축을 맡을 예정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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