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예비 청년 창업자에게 기프트카 10대를 기증하고 자금과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해 창업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부터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매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을 위한 차량과 컨설팅을 진행해 온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지원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했다.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34세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제출받아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량이 필요한 예비 청년창업자 및 1년 이내 기 창업자들은 내년 1월까지 ‘기프트카 사이트(www.gift-car.kr)’의 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평가해 총 10명에게 기프트카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스타렉스, 기아차 봉고·레이 등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한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은 예비 청년 사업가들에게 기프트카를 활용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창업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용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일반창업 분야도 함께 진행 중이다. 내년 2월까지 서류 접수를 받으며 총 40명에게 기프트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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