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에서 이변이 속출하면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우려했던 오전 장 트럼프 탠트럼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트럼프의 우세지역이 늘어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낙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낙관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던 9일 국내 증시는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약진하자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미 대선 개표 결과 접전지인 플로리다·오하이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1,990선마저 내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실시간 당선확률로 트럼프가 54%대 46%로 역전했다고 보도했다.
9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7포인트(0.88%) 내린 1,985.81을 기록 중이다. 미 플로리다주에서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49.1%로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경합 지역인 오하이오주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알려졋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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