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7.18포인트(0.35%) 오른 19,023.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76포인트(0.22%) 상승한 2,202.9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7.49포인트(0.33%) 높은 5,386.35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전날 나란히 최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또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1만9,000과 2,200 고지에 가뿐히 올라섰다.
다우존스는 버라이즌과 홈데포 등이 2% 이상 오르면서 상승을 이끌었고, S&P500에서는 통신과 부동산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량은 연간 기준 560만 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2007년 2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재정지출 확대와 기반시설 투자 증가, 세금 삭감 등 정책 기대가 다시 살아나며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며 증시 상승세가 지속할 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