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3.67포인트) 오른 1,978.1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0.11% 오른 1976.58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1,960 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날 외국인은 시장에서 2,0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2,035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1.28% 올랐다. 전기가스업, 유통업, 화학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계(1.42%), 의료정밀(1.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6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삼성물산(028260)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 SK텔레콤(017670), SK(03473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593.05에 마감하며 590선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0원 내린 1170.4원에 장을 마쳤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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